2020년은 2019년 11월에 새 회사를 들어오고 자리를 잡으면서 생겼던 일듯에 대한 전체적인 정리가 맞을것 같다.

 

 사실 2020년 보다는 더 다사다난했던 2019년을 정리하는게 더 좋겠으나 시간상 일단은 2020년을 정리하고 다가올 2021년에 대한 대비를 하는것이 좋을것 같다.

 

 새 회사를 들어오고 나서는 사실 그렇게까지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업무자체가 운영을 겸하는 업무였다보니 개발과 운영이 4:6정도의 업무비율을 가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개발하는 부분에 대한 비중이 많지 않았다.

 

 연초는 업무를 알아가는 시기라 정확한 상황에 대한 판단이 어려웠다. 그냥 개인적으로 설치고 다니는 시기라 할 수있고, 클라이언트 관련 업무가 많아서 제대로된 개발이 아니었다. 유지보수의 시기라....

 

 그리고 회사내 솔루션을 하나 추가하는 개발을 하면서(주말까지 진행하면서) 차츰 코어를 알아가게 됐고, 나름 지금은 회사 중심 서비스의 코어를 담당하는 담당 개발자가 됐다. 그건 그렇다 치고....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전체적으로 뒤숭숭한 분위기였는데, 그렇다고 회사에서 뭔가 코로나를 적극적으로 대처하거나 하는 그런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4월쯔음에 한 2주정도 (격일)재택을 하긴 했으나 그 이외에는 재택은 없었다. 재택은 그렇다 치더라도, 회사가 영업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른 방도없이 그냥 버터기로 일관하는것도 뭔가 좋아보이는 상황은 아닌듯 했다. 물른 나라도 어떤 특별한 방책은 없었긴 했다. 근데 내가 경영진이 아니잖아... 이 상황에서 영업맨들만 족친다고 답이 나오나... 그래놓고 실적 안나온다고 계속 족치는것도 경영진이 그러긴 좀 애매한데.

 

 그리고 중반 되면서 개발팀에 이사님이 새로 들어오시고 팀이 개편되면서 나는 새로운 팀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렇게 뭔가 팀간의 경쟁이 시작되게 되고, 아직 경영진의 특성을 파악하지 못한 팀장분이 적응하는데 힘들어하시고 설상가상 개발을 좋아하시다보니 팀 운영을 하시지 않다가 막판에 질책을 받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입사 1년이 되었는데도 연봉계약을 하지도 않는 상황이라 건의를 하고 한 다음에 나름 만족할 수준으로 올려주겠다고 구두계약은 되어있었지만 계약서작성은 아직 하지 않은 상황. 12월은 지났으니 내년 1월 5일이 월급 날이라 그때 12월분의 분까지 감안해서 준다는데, 그것 해주지 않는다면 바로 알아봐야 할 상황이다.

 

 그동안 운영을 하면서 사람한테 치이는게 너무 많았다. 그러면서 개발은 늦는다고 닥달하니 이게 보통 수준이 아니었다. 거기다가 회사내의 알력으로 인해 힘겨루기를 하면서 중심에 있던 내가 사건의 중심에 항상 있어야 하니 서비스업무를 한다는게 보통 힘든일이 아니라는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개발부분에 있어서는 나름 좋은 경험을 쌓고있어서 그것때문에 버티고 있기도 하는데, 지금까지 10년동안 C# 클라이언트만 하고있던 상황에서 WCF를 통한 API 서비스와 그 와중에 업데이트 된 .Net 5를 스터디 하고, 클라우드 시스템을 AWS로 전환하면서 AWS 클라우드 시스템을 접하고 공부하게 되었다. 또한 웹 부분도 어느정도 접목중이라 .Net Core 기반의 웹 시스템을 공부하는 중이기도 하다. 그래서 닷넷 기반의 모든 시스템을 활용할수 있어서 나름 커리어에 좋은 환경이라 이를 단순히 옮기기에는 활용할 것이 너무 많다.

 

 개인적으로는 슬랙도 써보고, 아나사(Asana), 클릭업(Click-up) 등의 툴도 적용해보려 했고, 아직 제대로 적용되어 있지 않는 TDD등 Test 기반의 프레임웍이나 swegger등의 개발 관련 툴 등을 접목할 것들이 줄이 서 있는 상황이다. 이를 다 적용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같아서 이걸 하고 싶어서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모든 스타트업이 좀 그러한 경향이 있긴 한데, 쉽게 프레임워크를 바꾸거나 접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개인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적당한 스타트업을 가는것도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른 지금있는 회사는 스타트업은 아니다.

 

 어쨋든 2021년 시작에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는 그때의 상황을 보고 판단하면 될것 같고, 2021년은 코로나도 어느정도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으면서 개인적인 상황도 어느정도 안정기에 접어들지 않을까 한다. 그때를 위해 이제 개인적으로도 공부를 좀 하면서 기다려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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